1. 교회력에 따른 절기
대강절(대림절)은 기독교 교회의 교회력에 따라 성탄절을 앞두고 약 4주간 지키는 기독교 절기이다.
교회력에 따른 기독교 절기를 지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세례, 십자가 죽음과 부활, 재림과 관련된 일과 가르침을 기억하기 위해 교회에서 해마다 반복하는 신앙 행위이다. 기독교 절기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교회 시작때부터 시작된 성찬식과 세례식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2. 대강절(대림절)의 기원
초대교회는 회심자들에게 일정한 교육을 한 다음 사순절 기간에 세례식을 베푸는 관습을 가지고 있었다.
A.D 380년대에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신자들이 갑자기 증가했고, 교회는 많아진 세례 준비자들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신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사순절에 세례를 주는 관행 때문에 사순절 전에 세례자들을 교육시켰는데, 사순절 세례자들을 교육시키는 세례자 준비 프로그램이 대강절(대림절 ) 절기의 뿌리가 된 것으로 추측하는 학자들이 있다.
대강절은 '도래, 출현, 도착(advent)'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다가옴, 도착, 도래)에서 유래한 말로서, 초기에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중점을 절기였다. 즉 대강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였다. 그러나 재림이 지연되면서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성탄절(초림)을 기다리는 신앙을 다시 일깨우는 준비 기간으로 그 중심 내용이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대강절 절기가 초림이나 재림의 의미도 포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 구원을 위해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의미에서의 신앙 훈련 기간, 즉 참회가 중점이 되는 절기로 바뀌어 갔다. 참회가 중심이 된 대강절 절기는 교회와 지역에 따라 4주에서 6주 또는 7주라는 다양한 기간 동안 지켜지면서, 교회의 형편에 따른 여러가지 신앙 훈련 프로그램이 시행되었다.
오늘날의 대강절 절기는 성탄절 전 약 4주 동안 지켜지는 영적 훈련 기간의 교회력이 되었다.
3. 개신교단과 대강절(대림절) 절기
개신교가 카톨릭교회의 성상주의에 반대해서 생겨난 교회이다 보니, 그동안 카톨릭이 지켜오던 교회 수많은 절기 중에 성찬식과 세례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배척하는 현상이 있었다. 물론 성공회와 같이 카톨릭의 교회력을 대부분 수용한 개신교회도 있지만,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에서는 성찬식과 세례식외에는 카톨릭교회의 교회력을 배척했고, 말씀(성경, 설교)의 종교가 되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1500년 동안 지켜져 오던 교회력에 따른 절기들을 지키지 않았다.
그럼에도 성공회와 루터교와 동방정교회는 꾸준하게 대강절 절기를 지켜 왔고, 근래에 들어서 개신교 교단에서도(감리교, 기독교장로회, 예장통합 등) 대강절 절기를 교회력으로 만들어 지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개신교 교단에서는 대강절 절기를 교회력으로 지키는 일에 소극적이거나, 아예 배척하는 교회와 교단들이 있다. 개신교 교회 중 대강절을 교회력으로 지키지 않는 이유는 이 절기가 성경에 그 정확한 근거가 없기 때문으로 본다. 물론 성상과 예전 중심의 카톨릭 교회에 대한 반감도 이유라면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신앙을 다시 일깨우는 기간으로 삼는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대강절 절기를 지키는 것이 교회에 그리 손해될 것은 없다고 본다. 개신교 각 교회마다 예수님의 40일 금식을 기억하면서 40일 특별 새벽기도회 등을 하는 이유도 성도들의 신앙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2024년 대강절(대림절, 강림절) 절기는
12월 1일 주일에 시작하여 24일 성탄절 전날까지 지킨다.
대강절을 기간을 절기로 지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필사하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성도들의 신앙을 깊이 있게 만드는데 유익할 것이다.
도서출판성소에서는
2024년에도 대강절(대림절) 성경필사교재를 만들어 교회에 배표하고 있다.
교재를 클릭하면 내용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