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말하다 -산상수훈 이야기'는
김춘기 교수님이
'자유'라는 주제로 쓴
산상수훈에 대한 해설서로
전체 32개의 주제로
산상수훈 말씀을 먼저 읽고,
해설서를 읽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책에 기록된 서론입니다.
산상수훈은 예수의 말씀을 모은 자료집이다.
그러나 이 말씀 이전에 이미 예수는 능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자유를 주셨다. 산상수훈의 서론이기도 한 마태복음 4:24-25에 보면 초기 예수 선교에 대한 요약문이 나온다.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4절에 따르면, 예수는 온갖 질병의 노예가 된 무리를 고치셨으며, 25절에 보면, 세례 요한 때(그의 사역 범위는 유대 지방이었다, 마 3:5 참조)와 달리 갈릴리, 데가볼리, 예루살렘, 요단 동편, 시리아 등 당시 생각할 수 있는 주변 모든 장소에서 온 무리가 예수를 따르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예수의 사역이 무엇인지, 그 범위가 어떠했는지를 말해준다.
이어서 5장에서 7장까지 산상수훈이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는 산상수훈이 단순한 말씀 교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예수는 그의 능력으로 모든 앓는 자들을 고치셨으며, 그 결과 주변 모든 세계에서 예수를 따르려는 많은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예수는 먼저 육체적 고통, 좀 더 확대하여 해석하면 물질적이고, 육체적이고, 정치적인 고통에서 무리를 해방하신 후 산상수훈이라는 교훈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교훈이 현실적 고난에 관심도 없이 도덕적이고, 종교적이고, 초월적인 영적 교훈에 그 초점을 두었다거나, 하나님의 나라는 현실과 무관한 초월적 세상이라는 해석을 위하여 산상수훈을 사용하려는 의도는 잘못된 것이다. 예수는 인간의 육체적 고통을 해방하신 후 정신의 고통을 해방하고자 산상수훈을 말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산상수훈은 말씀으로 무리의 정신적 혹은 영적 자유를 선언하는 해방의 언어라고 말할 수 있다.
책을 구매하시려면
도서출판성소 북스토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