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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창세기

에서, 하나님 세계의 아웃사이더!(창 25:33-34)

페트라 (세일 지역 풍경)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창 25:33-34)

   Then Jacob said, "Swear to me as of this day." So he swore to him, and sold his birthright to Jacob. And Jacob gave Esau bread and stew of lentils; then he ate and drank, arose and went his way. Thus Esau despised his birthright. (Gen 25:33-34) 


 

에서, 하나님 세계의 아웃사이더!(창 25:33-34)

  에서는 어찌보면 현대인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가치보다는 당장 해결해야하는 한 그릇의 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에서는 항상 성서의 세계에서 아웃사이더였습니다. 여러가지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항상 하나님의 역사에서는 변두리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삶에서도, 살아가며 누려야 하는 소소한 것들이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것들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에서만큼은 아니라도, 우리도 하나님과 관계된 것들을 가볍게 여기는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역사에서 주인공으로 크게 쓰임 받는 야곱과 같은 인물이 점점 나오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보다, 보이지는 않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하나님의 가치들에 목숨을 걸고 살아갈 존재들이 그리운 시대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