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장은
이방인과 같이 되어버린(사2:6절)
예루살렘과 유다에게 닥칠 심판 이후의 모습을 예언하고 있다.
3;18-23절을 나오는대로
예루살렘과 유다의 여인들이 했던 화려한 장식품들로 보아
당시 예루살렘과 유다는 경제적인 부를 누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정세를 보면 그들을 위협하고 있던 앗수르의 힘이 약해지고
바벨론이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기 전의 짧은 시기였다.
이런한 제국의 교체기를 틈타 예루살렘과 유다는 잠시의 안정을 누릴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인 부와 잠시의 안정적인 시기와는 별개로
이사야가 고발한 내용에 따라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지도자들은
포도원을 삼키는 자들이었고,
가난한 자들의 물건을 탈취하는 자들이었으며,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을 하는 자들이었다.
종교적으로는 주변 나라의 우상을 따라 섬겼고,
사회 도덕적으로는 강자가 약자를 약탈하는 나라가 되었기에,
비록 하나님이 선민으로 택한 유다와 예루살렘이었지만,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했고,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기 때문에,
여호와의 맹렬한 진노로 심판을 받게 된다고 경고하는 것이다.
3:1, 23절을 보면 심판의 내용이 나오는데,
그것은 유다의 통치자들이 누리고 있던 권력의 기반들을 없애 버리시고,
일종의 무질서의 상태가 되도록 하실 것이며,
유다와 예루살렘의 여인들이 누리고 있던 화려한 장식물들을 없애 버리시고,
썩은 냄새와 굵은 베옷과 수치스러움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하시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행하실 심판 이후의 처참한 모습이 예언되고 있다.
그러나 이 심판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소멸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하시려는 것임을 3:13절을 통해 알 수 있다.
여호와께서는 택하신 백성들이 죄를 지었다고 해서
소멸시켜버릴 객관적인 대상체로 보시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그들을 깨우쳐서 돌이키시려는 자비의 하나님이시다.
"여호와께서 변론하시러 일어 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시려고 서시도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말씀을 통하여
이방인처럼 되어버린 백성들을 끊임없이 찾으시는 여호와와
죄와 불순종을 용서하실 수 없어서 심판하시는 여호와를 동시에 예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시되 사람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은 사람은 사랑하시되, 죄악은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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