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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요한복음

빌립- 처음 부름받은, 그리고 열정을 품은 제자(요 1:43-45)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사람이라.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우리를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요 1:43-45) 

 The following day Jesus wanted to go to Galilee, and He found Philip and said to him, “Follow Me.”  Now Philip was from Bethsaida, the city of Andrew and Peter.  Philip found Nathanael and said to him, “We have found Him of whom Moses in the law, and also the prophets, wrote—Jesus of Nazareth, the son of Joseph.” (John 1:43-35)
 

 
  빌립- 처음 부름받은, 그리고 열정을 품은 제자(요 1:43-45)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세례 요한과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던 요단강 근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께서 부름을 받고 제자가 되었습니다. 빌립이 세례 요한의 제자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세례를 받은 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 복음에 의하면, 빌립은 예수님에 의해 제자로 불림 받은 최초의 사람입니다. 물론 안드레는 빌립보다 먼저 제자가 되었지만, 스스로 찾아간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 등은 그 후 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공관복음에서는 빌립은 열 두 제자중 한 사람으로 이름만 나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네 번의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이어 나오는 말씀을 보면, 그는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그리고 오병이어의 기적 때에는 예수님에 의해서 시험을 당하기도 합니다.(6:5-6) 또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자 할 때에 가장 먼저 찾아간 사람이 빌립입니다.(12:21-22) 그리고 빌립은 예수님께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했다가 예수님께 책망을 듣기도 합니다. (14:8-9) 예수님 부활 후 디베랴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제자 중에 포함되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21:2)
  빌립은 적극적인 사람으로 보입니다. 메시야에 대한 열망을 가진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그는 세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외치는 자리에 있었겠지요. 그 열망을 예수님께서 보시고, 제자로 부르셨을 것입니다. 다소 투박한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빌립은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 좋은 제자가 되어 갔을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