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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마가복음

성경지도와 함께하는 공관복음 읽기 (막 5장/ 마 11-12장/ 눅 8장)

오늘 읽은 본문도 예수님의 갈릴리 공생애 사역의 연장 선상의 이야기들입니다.
  먼저 마가복음 5장에는 굵직한 치유 사건 세개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오른편 참조) 마가복음의 이 이야기는 누가복음에서도 거의 동일한 내용과 순서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혈루증 연인을 치유한 이야기과 12살 소녀를 살리신 이야기는 예수님의 치유와 기적이 한 묶음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거라사의 군대귀신 들린 광인 치유
열두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 치유
죽은 12살 소녀를 살리시는 기적

  마태복음 11-12장의 이야기는 그 내용이 많습니다. 이 단락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역시 거의 대부분 마가와 누가에 나오는 이야기들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초대하시는 말씀은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말씀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갈릴리에서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시며, 치유 사역을 이어가시면서 제자들과 함께 사셨습니다.  
세례 요한의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 경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 초대 말씀
손마른 사람 치유와 안식일 논쟁
벙어리 치유와 귀신 논쟁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씀
요나의 표적
더 악해진 일곱 귀신
예수님의 가족들은?

  누가복음 8장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다른 복음서들이 비유 이야기를 별도로 모은 것과는 다르게 누가복음은 기적과 교훈 이야기와 함께 묶여져 있습니다. 특히 누가복음은 몇명의 여인들이 그들의 소유로 예수님의 사역을 후원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누가복음이 여인들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여인동역자들
씨뿌리는 비유와 등불 비유
예수님의 참 가족은?
​치유와 기적 이야기(거라사 귀신 / 혈루증 여인 / 12살 소녀 살리심)

  오늘의 본문에서도 여전히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은 진행 중입니다. 다만 복음서 저자들의 이야기가 예수님께서 행하신 사역을 순서대로 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복음서 저자들이 가진 자료와 목적에 따라 그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들을 역사적인 사건 순서대로 재현하기란 거의 어려운 실정이고, 다만 세 권의 복음서를 종합 비교하여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내는 일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갈릴리 공생애 사역의 특징은 처음에는 가버나움을 중심으로, 그리고 이어서 갈릴리 호수 주변으로 퍼져 나갑니다. 그리고 세번째 단계에서는 갈릴리 북방 지역으로 순회하면서 갈릴리 사역을 마무리 하시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