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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마가복음

성경지도와 함께하는 공관복음 통독(막3장/ 마7-8장/눅6장)

 

마가복음 3장에서는 갈릴리 사역의 연장 선상의 이야기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사람들을 고치시니, 8절에 나오는 지명들(유대, 예루살렘, 이두매, 요단강 건너편, 두로, 시돈 근처)에서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찾아온 이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한편 위기감을 느낀 바리새인들은 계속해서 트집을 잡으면서, 헤롯당원들과 결탁하여 예수님이 행하시는 사역을 정치적인 사건으로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3장에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사도)들을 세우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명단은 누가복음에서는 6장에, 마태복음에서는 13장에 나옵니다. 제자를 세우신 목적은 "자기와 함께 있게 하고, 복음을 전하게 하고, 사람들을 고치는 능력을 주시기"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족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도 예수님이 옳은 정신이 아니라고 소문을 내니까, 가족들이 예수님을 염려해서 찾아온 이야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가족을 알수 있습니다. (가족의 이름은 막 6:3절) 가족들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이 참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하면서, 교회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7-8장에서 7장은 예수님의 말씀을 모아둔 산상수훈 마지막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산상수훈의 결론은 이 말씀을 ➊듣고, ➋행하는 자가 삶을 하나님 안에서 튼튼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의 산상 수훈은 누가복음 6장에 평지설교에서 반복되는데, 누가는 모든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많이 간추려서 들려 줍니다.
  마태복음 8장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행하신 사역들(치유, 가르침, 기적, 축귀)을 모아 두었습니다. 특징이라면 처음으로 이방인 백부장의 종을 치유하시면서, 이방인의 믿음을 칭찬하신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 6장은 안식일 논쟁과 열두 사도를 부르시는 이야기와 산상수훈의 축약본인 평지설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의 특징은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시는 것을 강조하는 것과,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산상수훈에서 누가는 "받을 생각없이 달라는 자에게 그저 주는 자가 복되다"고 말하면서 제자도가 지닌 그 깊은 영성을 들려 줍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갈릴리에서 공생애 사역을 행하시는 예수님의 사역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치유하시고, 가르치시고, 귀신을 쫓아내 주시고, 제자를 세우시는 이야기가 반복되듯이 들려지고 있습니다. 복음서 저자들은 각각의 목적과 필요에 맞게 전해지는 공통 자료들, 또는 단독 자료들을 사용하여서 각자의 예수님의 이야기, 즉 복음을 써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들을 억지로 하나로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들려주는 대로의 교훈과 깨달음을 얻으면 되고, 그것으로 만족하면 됩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