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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마가복음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막 2:21-22)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막 2:21-22)

   No one sews a piece of unshrunk cloth on an old garment; or else the new piece pulls away from the old, and the tear is made worse. And no one puts new wine into old wineskins; or else the new wine bursts the wineskins, the wine is spilled, and the wineskins are ruined. But new wine must be put into new wineskins.”(Mark 2:21-22)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막 2:21-22)  

  어느날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묻습니다. '왜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는 날에 금식하지 않습니까?' 이 당시에 종교 그룹 사이에서는 율법과 금식에 대한 관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당시 '일주일에 두번씩 금식하는 사람(눅 18:12)'은 의인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예수님도 40일 동안이나 금식하시며 기도하신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도 습관을 따라 매일 기도 하셨습니다(막 1:35, 눅 22:39). 금식하면서 기도하는 것은 본받을 만한 종교행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는 율법적인 금식을 가르치지는 않은듯 합니다. 대신에 새로운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새로운 법입니다. 그것은 율법에 의한 타의적인 종교 행위가 아니라, 성령님에 의한 자율적인 신앙 행위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에 의해서 새로운 존재가 된 이들입니다. 새로운 존재는 그들이 살아갈 새로운 터전이 필요합니다. 이 새로운 터전이 새 부대인 성령님의 법입니다. 새로운 포도주(예수님의 제자)는 낡은 부대(기존의 관습들)가 아닌 새 부대(성령님의 법)에 담겨져야 한다는 말씀이 이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관습과 방식을 따라 사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이 영인 성령님의 법을 따라 살려는 도전입니다. 이것은 양심을 속이지 않고, 예수님처럼 살아내려는 정직한 몸부림입니다. 새로운 존재로 살아내는 그리스도인이 많은 그리운 때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