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장 - 순종의 법, 선악과

창세기 2장은 4절부터는

1장 천지 창조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는 이야기를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 자세한 설명 안에는 흙으로 만드는 인간 이야기와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아는 나무가 있는 에덴동산과

남자를 돕는 존재인 여자를 창조하시는 일에 대해 전합니다.

 

2장의 이야기 중에서 살펴볼 이야기는 에덴 동산과 선악과 이야기입니다. 

에덴동산과 선악과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증명하기에 어려운 이야기로

그 이야기가 품고 있는 의미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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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2:8-17 /  선악과와 예수 그리스도

 

에덴동산 이야기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1.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보시기 좋았던 세상의 축소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에덴 동산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보기에 좋고 질서가 잡힌 세상에 대한 축소물로 볼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안에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구비된 그런 장소입니다.

이런 점에서 에덴 동산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회복된 교회의 원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세상 모든 것(문명, 역사)의 근원입니다.

에덴 동산은 인간의 역사와 문명이 시작된 근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에덴 동산으로부터 네 개의 강이 흘러 가는데,

고대 세계에서 네 개의 강은 동서남북 세상 모든 곳을 의미했습니다.  

어찌보면  인류 역사의 시원이 되는 네 개의 문명도 이런 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덴 동산 이야기는 인류가 시작된 역사와 문명의 기원이라는 점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을 오늘날 교회의 원형으로 볼 때,

이 땅의 교회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처음 의도하셨던 존재로 회복되어 가는 곳이어야 하고,

교회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삶이 시작되고,

이유를 찾고, 힘을 얻는 근원이어야 합니다.

생명의 젖줄로 불리는 나일강(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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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 이야기도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1. 사람의 최초의 법은 하나님과의 관계법입니다.

선악과를 금지하는 법에서 주목할 점은

이 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주신 법이라는 것입니다.  

선악과의 법은 사람 사이에 준 법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주셨습니다.

 대부분의 법이 사람 대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제어 장치로 준 것인 반면에,  

선악과 법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제어 장치로서 주신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한 생을 사는 동안 하나님 앞에서 지켜할 할 것을 알고, 기억하는 삶이 복됩니다.

 

1. 순종과 불순종 등 사람의 택한 행동이 운명을 결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로봇처럼 만드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지닌 존재로 만드셨는데,

이 자유의지는 먼저  하나님께서 사람을 신뢰하시기 때문에 주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고,

불순종할 수도 있는 자유를 지닌 존재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창조주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주신 법이 선악과의 법입니다.

그러므로 선악과는 사람이 스스로 선택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고,

선택의 결과에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존재가 되기도 하는 존재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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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선악과를 복음으로 해석하면

인류의 회복을 위해 아들을 보내사 대속의 제물로 죽게 하신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십자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선악과에 대한 순종이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이고,

불순종이 실낙원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듯이,

하나님께서 새롭게 주신 구원의 법인 십자가의 대속을 믿는 이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거절하는 이들은 여전히 하나님과 관계없는 존재가 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런 점에서 창세기 2장은 과거에 있었던 하나님의 역사를 말할 뿐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제어당할 장치를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복음 공동체인 교회가 세상을 살려 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