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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따라 배우는 성경 (맥잡기)/역사지리자료실

B.C 750-720년 / 북이스라엘 멸망(앗수르 시대)

 

 

B.C 750-700년대

 

1. 북왕국, 이스라엘의 혼란

예수님 오시기 700여년 전,

출애굽 공동체의 한 축인 북왕국 이스라엘은 세력을 넓히고 있던 앗수르 제국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런 외적인 위협뿐 아니라, 

북왕국 이스라엘은  예후 왕조의 여로보암 2세의 전성기를 끝으로

통치 세력의 무능함으로 혼란기에 빠져들면서 위기를 겪게 되었다.

여로보암 2세의 아들 스가랴가 살룸에게 죽었고,

살룸은 한달 후 므나헴에게 죽었고,

므나헴은  아들 브가히야까지 12년을 다스렸지만, 베가에게 죽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된 베가는 앗수르의 위협에 맞서 아람왕 르신과 동맹을 맺는 등B.C 733,

이스라엘을 지키려고 했지만,

그도 약 10여년의 통치후 호세아에게 죽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는 앗수르와 애굽 양대 강국에게 조공을 바치는 등 위협을 당했다.

 

  • 앗수르의 침입
  •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지배자 앗수르의 왕 디글랏빌레셋 3세는 시리아와 이스라엘(유다) 정복하는 전쟁을 시작했다. 먼저 북시리아 지역과 하맛을 정복했고B.C 740,  그 다음 다메섹의 시리아(아람왕 르신)를 정복했으며B.C 732, 이스라엘의 왕 베가 때에 갈릴리 지역인 이욘, 아벨벳마아가, 야노아, 게데스, 하솔, 길르앗 갈릴리 온 땅을 점령했다. 그리고 그 땅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 앗수르로 끌고 갔다. B.C 732 (왕하 15:29)
  • 한편 디글랏빌레셋 3세는 북왕국 이스라엘과 아람 동맹군의 침입을 당한 남왕국 아하스의 도움 요청을 받고 아람(다메섹)을 정복했고, 왕 르신을 죽였다.(왕하 16:5-9) B.C 732

 

2. 이스라엘의 멸망

결국 B.C 721년 호세아 왕때(남왕국 유다는 히스기야왕 때)

열 지파로 형성되었던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입으로 멸망당함으로

솔로몬 사후 왕조를 연 여로보암B.C 932 이후 약 200년 만에 역사에서 사라졌다.

 

  • 앗수르의 사마리아 정복
  • 디글랏빌레셋을 이어 왕이 된 살만에셀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마지막 왕 호세아를 감금했고B.C 724, 북왕국의 수도인 사마리아를 3년간 포위했다.
  • 호세아 9년B.C 721에 앗수르 왕이 된 사르곤 2세가 사마리아를 점령했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수르의 고산, 할라, 하볼, 메대 지역의 여러 고을로 이주시켰다. 
  • 그리고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의 사람들을 사마리아와 이스라엘 성읍으로 이주시켜 살게 했는데, 이로 인해 사마리아는 혼혈 민족으로 불리게 되었다. 
  • 사르곤 2세를 이어 왕이 된 산헤립은 이제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던 남왕국 유다를 계속해서 위협하였다. 

 

3. 사마리아인

 출애굽 공동체의 열지파로 구성되었던 이스라엘은 B.c 7세기에 사라지게 되었고,

이방인의 땅이 되었으며, 수도였던 사마리아마저 혼혈 민족들이 이주하여 살게 되면서

남쪽의 유다 국가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물론 북왕국 이스라엘의 후손 중 많은 사람들은

종교개혁가였던 히스기야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다 왕국의 종교 개혁에 참여하기도 했고,(대하 30:10-11),

우상 제거에 동참하기도 했으며,(대하 31:1) 남왕국 유다로 이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