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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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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7장 - 예수님의 죽음 마태복음 27장은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신 후, 십자가형을 받으셨고, 유대인의 왕이라는 조롱을 당하신 후에, 골고다로 가셔서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외침을 남기시고 운명하신 이야기와 그리고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새 무덤에 장사지냈고,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이 그 장소를 지켜보고 있는 이야기를 전해 준다. 중요한 점은 66절이나 되는 긴 예수님의 재판과 죽음과 장례 이야기에서 예수님이 말씀 하시는 장면은 세 번만 나온다. 빌라도의 질문에 응답하신 것, 십자가에서 "엘리..."라고 외치신 것, 그리고 운명하시기 직전에 외치신 큰 소리가 그것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마태복음 27장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마 28장 - 예수님의 부활과 주신 사명 마태복음 28장은 마태복음의 마지막 장으로, 예수님의 부활과 마지막 명령을 간략하게 전하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 부활 이야기가 20절로 기록된 이유 중 하나는 제자들이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때문일 것으로 본다. 빈무덤과 부활 이야기를 목격한 이들이 여인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셈이다. 오늘날의 과학적이고 증거 중심 주의 세계에서 예수님의 부활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다. 네 권의 복음서에서 보이는 차이점도 그렇고, 빈무덤과 부활을 선언하는 천사를 만난 증인도 당시 법정에서 효력이 인정되지 않았던 여인들 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마태의 부활 이야기는 이방인들과 불신자들을 설득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신앙인들이 된 신앙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한 글로 본다. 이런 점에서 이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