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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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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지도와 함께하는 공관복음 통독 이야기 (마1-2장, 눅 1-3장) 마 1-2장/ 눅1-3장은 예수님의 탄생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두 이야기는 동일한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전하지만,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그 이야기를 기록하였습니다. 위의 성경지도에서 볼수 있듯이 마태는 구약성경의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그런점에서 마태의 탄생 이야기에는 구약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족보로 시작합니다. 예수님과 아버지 역할을 하는 요셉이 그들의 후손, 즉 왕족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유대주의적인 관점을 많이 보여 줍니다. ➊ 사건때마다 구약성경을 인용하는 것과(1:22,23, 2:6,15,18,23), 배경이 가나안, 이집트, 메소포타미아(동방박사)가 나오는 구약성경 배경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의 중심인 성전과 정..
성지 사진과 함께하는 출애굽 이야기 ❷, 출 2장, 요게벳의 지혜와 용기 요즘 우리 세대는 자녀를 키우기가 힘든 세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결혼도 하지 않고 살고, 결혼을 해도 자녀를 낳지 않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자녀를 낳는다해도 자녀수를 제한하려고 하구요.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가지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경제적 여건과 연관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출애굽에 2장에 나오는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의 이야기는 우리 세대에 할 말이 많을듯 합니다. 그녀가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 키워야 되는 환경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사내아이를 낳으면 빼앗아가서 죽여 버리는 시대적인 환경이 그녀가 직면한 자녀 양육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결혼을 하였고, 자녀를 출산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가진 용기와 지혜로 자녀를 양육했습니다. ..
성경지도와 함께하는 출애굽 이야기 ❶ (창 48 - 출2장) 이스라엘의 직접 시조가 되는 야곱이 열 두 아들을 축복한 후 애굽에서 죽어 가나안 땅 막벨라굴에 장사됩니다. 이때가 요셉의 나이가 47세쯤 되었을 때입니다. 그 이후에 요셉을 비롯한 야곱의 아들들은 여전히 이집트에서 남아서 그곳에서 살아갑니다. 아버지 야곱이 죽고나서도 63년을 더 산 요셉도 110세의 나이로 죽습니다. 요셉은 형들보다 먼저 죽었습니다. 그의 형 중 한 명이 레위를 보면, 레위는 137세까지 살았으니까요. 요셉이 죽고 난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살면서 번성하게 됩니다. 이 번성하는 기간의 연대는 레위 지파의 족보를 통해 알수 있는데, 야곱의 아들 레위가 137세, 레위의 아들 고핫이 133세, 고핫의 아들 아므람이 137세, 그리고 아므람의 아들 모세의 나이 80살때 까지 애굽..
요한복음 공부, 12 번째 이야기(요 5:1-18) 요한복음 5:1-18 베데스다 연못의 진정한 치유자, 예수님 본문은 이스라엘에서 전해지던 한 전설에 대해 전해줍니다. 예루살렘 성의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는 행각 다섯을 가진 연못이 있었는데, 그 연못의 물이 가끔 움직일 때 있었습니다. (이때 천사가 물을 휘젖는다는 전설). 그 때 연못 물이 움직일 때,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치유된다는 것이 이 전설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양육강식의 세계가 그대로 재현되는데,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병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고, 희망고문일 뿐이었습니다.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병자들이 먼저 들어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병자들의 처지였는데, 그 중에 38년된 병자도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 사..
성경 지도와 함께하는 '요셉이야기 ➎' 읽기 (창 45장) 창세기 45장은 요셉이 노예로 팔린지 약 20년, 그가 총리가 된지 약 10년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때 요셉의 나이는 40살입니다. 요셉은 형제들과 가나안의 일을 잊어버리고 싶었는지, 근 2년 동안의 형제들과의 실랑이를 하면서도 자기를 숨겼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어머니의 아들인 베냐민만 애굽에 남기고 모두 보내 버리려고 계략을 꾸몄습니다. 일이 요셉의 생각대로 되어가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유다가 나서면서 일이 뜻밖의 반전을 일으킵니다. 유다는 요셉이 1차 곡식 구매 사건 때 시므온을 인질로 잡고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요구하나 아버지 야곱은 베냐민을 보내지 않고 곡식은 다 떨어져 갈 때, 자기 목숨과 자녀들의 목숨을 담보로 베냐민을 요셉에게로 데리고 온 사람입니다. 유다는 요셉이 베냐민만 남..
성경지도와 함께하는 '요셉이야기 ❹' 읽기 (창42:1-47:12) 창세기 42:1-47:12절까지 총 7장 180절의 긴 이야기는 요셉이 형제들의 상봉과 갈등 그리고 아버지 야곱과 재회하는 장면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전반적인 흐름 자체가 완전한 하나의 이야기로서 이야기의 흐름 자체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은 다른 성경의 이야기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아마도 요셉의 이야기를 성경 으로 편집할 때, 이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살려낸 듯한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그러나 이 긴 이야기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가나안과 애굽을 포함한 온 땅에 기근이 들자 가나안에 살고 있는 요셉의 형제들이 곡식을 사러 애굽에 갔다가 총리가 된 요셉(형제들이 약 20년 전에 노에로 팔아버린)으로 인해 이런 저런 갈등을 겪습니다. 그러다가 요셉이 자기를 드러내고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을..
요한복음 공부, 열 한번 번째 이야기(요 4:43-54) 요한복음 4:43-54 이방인,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리는 믿음 본문은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신 예수님의 또 다른 기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적의 대상은 헤롯 안티파스의 신하인 한 사람인데, 아마 그는 이방인인으로서 에돔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 있었는데, 그가 열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가진 권력으로도 이 일을 어찌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기적을 행하시는 예수님께서 가나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찾아가서 아들을 살려달라고 간청합니다. 두 번이나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대는 표적을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는 세대구나!”라고 탄식하시고는, 신하에게 “네 아들이 낳았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신하..
요한복음 공부, 열 번째 이야기(요 4:1-42) 요한복음 4:1-42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 이야기 본문은 (유대인의 관점에서) 버림받은 땅으로 여겨지던 사마리아의 수가성에서 예수님과 한 여인이 나누신 대화를 전해줍니다. 이 이야기는 3장의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와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또는 예수님과 통할 수 있는가” 하는 교훈을 들려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