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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바울서신

다른 복음은 없나니..(갈1:6-8)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라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니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1:6-8)

  I marvel that you are turning away so soon from Him who called you in the grace of Christ, to a different gospel, which is not another; but there are some who trouble you and want to pervert the gospel of Christ. But even if we, or an angel from heaven, preach any other gospel to you than what we have preached to you, let them be accursed. (Gal 1:6-8)
 
 
다른 복음은 없나니..(갈1:6-8)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2차 선교 여행을 마치는 시점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갈라디아서는 신약성경 중에서 가장 앞서 기록된 책 중에 한 권인 셈입니다. 
  사도 바울이 1,2차 선교 여행을 통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방인들이 바울이 설립한 교회안으로 들어오면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생겨납니다.
  대표적인 문제가 유대교의 율법 문제였습니다. 당시의 신생 종교인 기독교는 율법 준수를 통해 의인이 되는 유대교 안에서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유대교의 한 분파로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시를 통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유대교와는 다른 종교, 즉 믿음과 은혜로 구원받는 새로운 기독교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마다 세워진 교회는 유대교의 한 분파가 아니라, 전혀 새로운 기독교였습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울이 교회를 설립하고 나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율법을 중시하는 다른 기독교 그룹에서 사람들을 그 교회에 보내 율법의 의무들을 강조하는 기독교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바울에 의해 쓰여진 '이신칭의'의 서신이 갈라디아서입니다. 그러다보니 갈라디아서에는 '다른 복음', '저주' 등의 과격한 표현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갈라디아서를 통해 우리는 처음 교회들이 순탄하게 세워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 교회도 오늘처럼 다른 복음을 주장하는 많은 사람과의 싸움을 통해서 정통 기독교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다른 복음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처음 교회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의 복음을 확립하기 위해 다시 말씀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