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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누가복음

베드로 - 기적보다는 그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볼 줄 아는 제자(눅 5:8-10)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세배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눅 5:8-9)

   When Simon Peter saw it, he fell down at Jesus’ knees, saying,“Depart from me, for I am a sinful man, O Lord!” For he and all who were with him were astonished at the catch of fish which they had taken; and so also were James and John, the sons of Zebedee, who were partners with Simon.(Luke 5:8-10)
 

 
 
 
  베드로 - 기적보다는 그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볼 줄 아는 제자(눅 5:8-10)
  다 아는 대로,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중에 예수님께서 친히 택한 사람이고, 택한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두신 인물이 베드로입니다.
  아마도 그 이유를 오늘 말씀에서 알 수 있을듯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범상치 않은 일들을 보고, 단순히 놀라는 것을 넘어서서 내면의 세계를 볼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삶에 놀라운 축복이 주어질 때, 그는 물질적인 축복으로 인해 놀라고 감사하는 것을 넘어서, 그 일을 만드신 분에 대한 절대적인 경외감 속으로 빠져드는 존재입니다. 
  물론 베드로도 처음부터 큰 믿음을 가진 이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많은 연단을 거쳐 형성되어 갑니다. 중요한 것은 베드로는 기도의 응답과 기적을 나를 위한 축복으로만 보지 않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세계로 들어설 믿음을 소유했다는 것입니다.
  삶에서 만나는 기도의 응답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기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은총의 표시들이 주어질 때, 베드로처럼, 잠시 삶을 멈추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존재 속으로 빠져들어가 보는 것, 이것이 신앙이고 은총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