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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누가복음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눅 6: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눅 6:20)

  Then he looked up at his disciples and said: “Blessed are you who are poor, for yours is the kingdom of God. (Luke 6:20)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눅 6:20)
  예수님의 '가르침'을 묵상합니다. 그 첫번째 말씀으로 '너희 가난한 자는 복되도다.'라고 말씀을 묵상합니다. 이 말씀이 어려운 것은 '가난'과 '복'이 같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가난'과 '복'은 서로 반대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가난'이 곧 '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메세지 성경에서는 '모든 것을 다 잃은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에야 너희는 하나님 나라를 찾게 될 것이다.'라고 해석해 두었습니다. 꼭 그래야만 복이 있다면, 이 복을 원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가난'과 '복'이 서로 어울리는 단어일까요? 아마 그럴 것입니다. 복의 범위를 이 세상 너머 영원한 세계, 하나님 나라와 연관시킬 수 있다면 말입니다. 예수님 말씀에서의 '복'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그 어떤 물질(돈)로도 살 수 없는 나라입니다. 다만,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믿을 수 있는 이들만이 소유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성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물질적인 복이 아니라, 소유욕에 매일 수도 없는 가난입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매일 것이 없는 가난한 이들이 복이 있는 것이지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