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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마가복음

예수님은 갈릴리를 사랑하셨고, 그곳에서 복음을 시작하셨습니다.(막 1:14-15)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막 1:14-15)

  Now after John was put in prison, Jesus came to Galilee, preaching the gospel of the kingdom of God,  and saying, “The time is fulfilled, and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and believe in the gospel.”(Mark 1:14-15)


 
  예수님은 갈릴리를 사랑하셨고, 그곳에서 복음을 시작하셨습니다.(막 1:14-15)
  세례 요한이 세례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던 그 당시에, 갈릴리와 베레아의 통치자였던 헤롯 안피파스가 동생의 아내를 빼앗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 일이 유대인들의 공분을 샀고, 세례 요한이 이 일에 대해서 여러 차례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헤롯은 세례 요한을 잡아서 사해 동편 마케루스에 가두게 됩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뒤 예수님은 광야를 떠나 갈릴리로 오셨습니다. 아마도 고향 나사렛을 거쳐 갈릴리 호수의 북쪽 마을인 가버나움을 거처로 삼으신듯 합니다. 누가복음 4장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먼저 나사렛의 회당에서 이사야의 말씀을 읽고, 설교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그곳 사람들과 갈등이 일어났고, 그래서 가버나움으로 오셨다고 말합니다. 마태복음에서도 예수님은 요한이 잡힌 후 갈릴리로 물러 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으로 오셨다고 말합니다. 
   가버나움이 속한 갈릴리는 원래는 이방인들이었으나,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기 약 100-200여년 전에 강제로 유대교로 개종한 지역입니다. 그러므로 이곳은 전통적인 유대인들이 사는 유대 땅과는 다른 곳으로, 정통 유대인들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갈릴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 즉 복음을 만드시는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