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요묵상/마가복음

왜 갈릴리인가요?(막 1:14-15)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셔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막 1:14-15)

  Now after John was put in prison, Jesus came toGalilee, preaching the gospel of the kingdom of God, and saying, “The time is fulfilled, and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and believe in the gospel.”(Mark 1:14-15)


 
  왜 갈릴리인가요?(막 1:14-15)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시며 사람들을 사랑하신 땅은 갈릴리입니다. 그러나 갈릴리는 그 당시 그리 중요한 지역이 아니였습니다. 이 당시 종교와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는 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갈릴리로 오셔서,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셨을까요?
  마태복음에 의하면 갈릴리는 소외된 땅입니다. 기원전 722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당한 후, 이 지역은 혼혈 민족이 사는 땅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예수님 오시기 전 약 150여년 전에 유대교로 개종을 당했지만, 그럼에도 갈릴리 사람들은 예루살렘의 정통 유대인들에게는 이방인과 같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갈릴리가 소외된 땅이었기에, 예수님께서 사랑하셨습니다.
  갈릴리는 수탈당하는 땅이었습니다.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풍요로운 땅이 있어서 좋은 곳이지만, 대부분의 소유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한 권력자들의 소유였습니다. 그곳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농작물들은 언제나 예루살렘과 로마를 위한 수탈품일 뿐이었습니다. 갈릴리는 수탈당하는 땅이라서 예수님께서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종교와 문화와 정치가 집중된 예루살렘을 등지셨습니다. 대신 이방인으로 불리며, 억압당하는 땅인 갈릴리로 가셔서 함께 사셨습니다. 시대의 변방인 지역으로 가셔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사신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이 오늘날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