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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공부 두 번째 이야기 (요 20:26-31)

요한복음 공부 두 번째 이야기
요한복음 20:26-31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에 대하여
   요한복음은 스스로 기록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성경입니다. 요한공동체의 누군가가 이 책을 기록한 이유는 요 20:30-3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많은 일들 중에서 고르고 편집하여 이 책을 기록한 이유는

첫째,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첫번째 목적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여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세상을 구원하시는 구세주라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세상의 구세주, 메시야라는 사실을 온 땅에 선포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입니다. 이것은 신앙공동체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인 선교를 위한 것입니다. 

둘째,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두 번째 목적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이듯이 예수님과 신자들과 하나가 되는 더 깊은 신앙의 단계로 이끌기 위한 교육의 책으로 요한복음을기록했다는 말입니다. 즉 요한복음은 공동체의 신자들을 더 깊은 신앙의 단계로 양육하기 위한 교육의 책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 바로 전에 기록된 내용은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했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목격한 후 신앙을 고백한 도마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도마에게, “너는 나를(나의 부활을, 표적을) 본 고로 믿느냐? (나의 부활을, 표적을)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을 역시 담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표적을 통하여 믿는 신앙의 단계에서, 표적없이도 믿는 신앙의 단계로 양육하기 위한 목적이 그것입니다. 
요한복음의 전반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과 그 표적의 의미를 설명하는 적용으로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더 깊은 신앙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요한복음 공동체가 추구하는 궁긍적인 목적은 눈에 보이는 표적 신앙인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그러하셨듯이, 신자들도 예수님과 진정한 사랑으로 하나되는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한복음이 선포하는 생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