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1장은
앗수르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했고,
얼마후 바벨론의 공격으로 멸망당할 다윗의 왕국 유다의 회복에 관한 예언이다.
연이은 강대국의 공격으로 멸망당해버린 하나님의 백성들이지만,
그 속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 즉 뿌리가 남아 있는데,
그 뿌리에서 싹 - 의로 통치할 왕-이 나올 것이다.
하나님은 이 왕에게 사울과 다윗에게 하셨던 것처럼
그분의 영을 부어 주실 것이고,
그는 공의와 성실로 몸에 띠를 삼고
완전한 권위로 하나님의 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이사야가 예언했다.
이 예언은 유다의 역사에서 온전하게 성취되지 못했으나,
이 땅에 오신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건을 통해 온전하게 성취된 예언이다.
이어지는 예언은 한 의로운 왕이 통치할 세상이 되면,
맹수들로 표현된 강대국들 사이에 평화가 조성될 것이고,
서로 대립하던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도 화합할 것이며,
만물이 서로 평화를 이루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충만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요한복음 17:3절에서 예수님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하셨다.
이어서 이사야는 그 날이 되면,
열방이 여호와를 인정하게 될 것이고,
사방으로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 들이실 것이며,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대한
통치권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예언했다.
예수님을 믿는 무리인 교회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예언이다.
이렇듯이 그 날이 되어 하나님이 세상에 구원하실 때
택함받은 백성들, 돌아온 무리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게 될 것도 예언하고 있다.
이사야의 이 예언은
구약 성경 시대에 온전히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스룹바벨과 느헤미야, 에스라를 통한 부분적인 성취는 있었지만,
이 땅을 구원할 자, 의로운 왕이 다스리는 나라는 예언자의 소망으로 남게 되었다.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라는 새로운 통치가 열린 것을 안다.
예수님을 통해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생애를 전하고자 할 때
이사야 1-12장까지의 내용 중에서 직접 인용한 구절이 많다.
(사 7;14, 9;1,2, 마 6:9-10 등)
특히 마태는 예수님께서 나사렛에 사시는 구약의 근거를 이사야 11장 1절로 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새의 '줄기'(네체르)와 '나사렛(나지르)'가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대림절을 보내면서
이사야 말씀을 읽고, 그곳에 예언된 세상을 구원할 한 인물,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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