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9장 1-2절은
남북으로 분열되어 힘이 약해진 이스라엘이
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의 침입을 받아
갈릴리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을 빼앗긴 B.C 733년 경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고 본다.
앗수르에게 빼앗긴 그 땅은 흑암에 거하는 상태였고,
사망의 그늘진 땅이 되었는데,
이것은 여호와를 떠나고 불순종한 이스라엘이 당할 운명이며,
나아가 끝내 돌이키지 못할 때에 유다가 당할 운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흑암에 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는 백성들을 구원하고,
다윗의 왕조와 그의 나라를 굳게 세울 한 사람을 보내실 것이다.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워진 멍에를 끊고,
압제자들의 채찍과 막대기를 꺾고 그 땅에 구원을 가져오도록
여호와께서 보내실 한 아이의 탄생이 예언되었다.
이 아이는 당시의 역사적인 상황과 기대로는
베가와 르신의 동맹에 위협당하는 유다를 구원할 자이고,
또 다른 의미로는 앗수르의 위협 앞에 놓은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구원할 왕
아하스의 아들이자 선한 왕으로 불린 히스기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신구약 전체를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사 9:6-7절의 예언 말씀은
하나님을 떠난 세상에서 살면서 죄의 굴레에 매여 있는 인류를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으로 본다.
9장 8절부터는
하나님께서 보내실 구원자에 대한 예언이 선포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돌이키지 않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한 섬뜩한 경고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다.
"뽕나무가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리라"는 말씀이
쿠데타로 교체되던 북왕국 왕조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는데,
이 땅의 지도자와 백성들은 여호와의 심판이 눈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들의 방법을 도모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는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라는 말씀에 압축되어 있다.
이 말씀은 9:12, 17, 21, 10:4절에서 후렴구처럼 반복되고 있는데,
여호와의 심판으로 이스라엘 땅과 백성들이 재앙을 당할지라도
여호와의 진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섬뜩한 예언 말씀이다.
왜 이렇게 맹렬한 심판 예언이 주어져야 하는가?
이유는 단 한가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그의 말씀과 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역사는 신명기 28장 말씀이 펼쳐지는 파노라마로,
모든 인류를 위한 분명한 교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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