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한 산에서 변모되시는 이야기와
산 아래에서 간질병 소년을 치유하시며 믿음 교훈을 주시는 이야기와
2차 고난 예언과
성전세를 내시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한 산(다볼산으로 보는 전통이 있음)에서 변모되시는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는 때에 세례 이야기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님이 임하셨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제 예루살렘 수난의 길을 시작하시는 때에
천상의 모습으로 변화되셨고, 율법과 예언의 대표인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고, 하늘의 소리가 들렸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예수님이 가시는 수난의 길이
구약을 완성하는 길이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인정하시는 길임을 말해 준다.
그리고 천상의 모습으로 변모되신 예수님이 수난의 길을 가야했듯이,
그 영광의 자리를 목격한 제자들도 고난의 길을 가야함을 미리 알려 준다.
"너희 믿음이 적은 까닭이니라."
산 아래에서 지속된 치유 사역에서는
세상의 믿음 없음과 패역한 세상을 한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구원의 필요성을 보여주며,
믿음으로만 치유받는 모습에서 구원받음과 사역에서 필요 조건인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 고난 예고를 하셨을 때,
제자들이 크게 슬퍼했는데,(마가복음에서는 깨닫지 못했다고 함)
그 이유는 제자들이 생각하는 승리하는 메시아 사상과 고난당하는 예수님의 예언이 달랐기 때문이다.
결국 제자들은 예수님이 당하시는 수난의 현장에서 도망치고 만다.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
성전세를 내시는 이야기는
예수님 당시 성전세에 대한 논란을 보여주는데,
쿰란공동체 같은 그룹에서는 평생에 한 번 성전세를 내는 것으로 주장한 반면에,
성전세에 의지하던 이들은 매년 성전세를 내야 한다고 했고, 그렇게 요구했다.
아마도 이 질문은 예수님은 어떻게 하시는가 하는 질문을 것인데,
예수님은 그들로 실족하기 않게 하시려고 성전세를 내셨다. (한번 그리하신 것인지, 내년 내신 것인지는 알 수 없음)
이 이야기는 동시에
가중되던 성전세에 대한 압박에 직면한 초대교회의 교회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교회는 구원을 받는 본질적인 문제외에 여러가지 직면하는 일들에는
부딪치지 않고 걸림돌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혜롭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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