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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요한복음

작은 믿음의 행동이 만드는 큰 기적(요 6:8-10)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요 6:8-10)
  One of his disciples, Andrew, Simon Peter’s brother, said to him,  “There is a boy here who has five barley loaves and two fish. But what are they among so many people?” Jesus said, “Make the people sit down.” Now there was a great deal of grass in the place; so they sat down, about five thousand in all.(John 6:8-10)
 

 

 

 
  작은 믿음의 행동이 만드는 큰 기적(요 6:8-10)
  2000여년 전에 제자들에게 문제가 하나 주어졌습니다.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오천 명의 사람들의 먹을거리를 마련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빌립이 말합니다. "약 이백 데나리온(1 데나리온이 하루 노동자 품삯)이 필요합니다.' 아마 다른 제자들은 의견을 제시합니다. "사람들을 보내 마을로 가서 먹을 것을 해결하도록 합시다.' 
  들판에 모인 오천 명의 사람들을 먹여야 하는 일은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먹일지에 대해 염려와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 대책없는 제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안드레입니다. 안드레는 사람들 가운데로 다니면서 사람들을 먹일 빵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가져온 것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입니다. 나머지 제자들의 표정이 어땠을까요? '오천 명이나 되는데, 이 작은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비웃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예수님은 안드레의 찾아온 그 작은 것으로 오천 명을 먹이는 기적을 만드셨습니다. 안드레의 작은 행동이 예수님의 가장 큰 기적을 불러온 것입니다. 제자들이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가능성을 계산할 때, 안드레는 예수님의 제자답게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기적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계산의 법칙을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복음의 요구를 따라 행동하는 믿음에 의해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가능성을 따지지 않는 안드레의 택없는 행동에 빙그레 웃으시며, 그 행동에 복주셔서, 이 땅에 은총의 기적을 이어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