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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큐티 교재(필사&정리)/창세기

창 1장 -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를 읽고 배우기 전에

 

창세기는 전체 50장으로 1-11장은 원역사, 12-50장은 족장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역사인 창세기 1-11장은

천지창조의 첫번째 세상과 홍수 심판으로 사라진 죄악된 역사를 회상하는 이야기로,

전해오는 전승을 기초로하여 신앙적인 관점에서 쓰여진 이야기로 봅니다.

 


 

창세기 1장의 천지 창조 이야기는

무의 세상에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시고, 자리를 구별하시고, 필요한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전해줍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세상에.." 무의 공간에

하나님의 영과 말씀을 통하여

존재의 근원인 빛과 어둠을 만드신 후

공간들을 구별하셨고,

그 공간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채우셨습니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조의 정점으로서

자신의 형상을 지닌 사람을 만드셨고, 관리자로 세우셨습니다. 

 

요르단 남부의 광대한 광약지대인 와디럼의 풍경


창세기 1장에 중심 사상은?

 

창 1장은 6일 간의 노동과 하루의 안식이라는 안식일 제도의 틀 안에서 세상이 창조되었고,

창조주 하나님께서도 이 안식의  틀 안에서 모든 것을 행하셨음을 강조합니다.

6일을 일하고 하루를 안식하는 이 제도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가장 근본적으로 부여해 볼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께서 자신을 기억하도록 사람들에게 주신 마음과 영혼의 장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장치인 하나님의 형상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을 연결하는 영적인 통로가 되는 셈입니다.

전 3:11절에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했는데,

이 영원(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이 형상일 것입니다.

구약성경에는 아브라함과 모세등 하나님과 직통하는 사람들이 많았데,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 많이 깨어 있는 존재들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형상 회복하기

 

하나님의 형상을 주신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스리고 관리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보존하고,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힘이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세상을 하나님이 안타까워하시는 곳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주신 가장 완벽한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바울이 빌립보서 2:5-11절에 초대교회에 전해지는 전승을 기록한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본체(형상)이라고 부릅니다.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삶이 남긴 의미를 해석하여 말하기를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이 땅에 구원을 가져오신 분이라고 설명합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가져온  것과 대비하여

하나님이 망가진 세상을 회복하시려는 뜻에 순종하여 삶을 사셨다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삶에서 태초에 부여되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란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보존하는 삶을 사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 형상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님을 본받아 복음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께서는 친히 만드신 세상을 보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쓰인 "좋은"의 의미는 "토브"라는 낱말로

모든 것이 제자리에서 그 역할을 잘 감당하는 평화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은 인간의 불순종이 깨뜨리기 전에는 완벽했고, 조화로웠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과 삶에 대한 기준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이란 

하나님이말씀하시는대로, 말씀과 함께 이루어졌고, 또 이루어져 가는 세상이고,

나님이 화가 아니라 복을 주시는 세상이며, 

6일 간의 일과 하루의 안식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