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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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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공부, 16 번째 이야기(요 6:16-21) 요한복음 6:16-21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본문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 위를 걸어서 배에 있는 제자들에게 오신 놀라운 일에 대한 담담한 짧은 보고입니다. 오병이어 기적후 예수님은 산으로 물러 가셨고, 제자들은 저녁에 바다 건너편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려고 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 때 바람이 강해진 호수는 파도가 점점 거칠어 지고 있었습니다.아마도 제자들은 거친 파도와 싸우며 배를 타고 십여리 쯤 호수 위를 건너가고 있을 때, 그들은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거친 파도를 뚫고 물 위를 걸어서 그들에게 오신 것입니다. 거친 파도와 싸우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내니 두려워 말라”라고 하시며 배에 오르시자(제자들이 배로 영접하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제자들은 가버나움에 도착하였다고 말..
요한복음 공부, 12 번째 이야기(요 5:1-18) 요한복음 5:1-18 베데스다 연못의 진정한 치유자, 예수님 본문은 이스라엘에서 전해지던 한 전설에 대해 전해줍니다. 예루살렘 성의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는 행각 다섯을 가진 연못이 있었는데, 그 연못의 물이 가끔 움직일 때 있었습니다. (이때 천사가 물을 휘젖는다는 전설). 그 때 연못 물이 움직일 때,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치유된다는 것이 이 전설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양육강식의 세계가 그대로 재현되는데,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병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고, 희망고문일 뿐이었습니다.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병자들이 먼저 들어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병자들의 처지였는데, 그 중에 38년된 병자도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 사..
요한복음 공부, 열 한번 번째 이야기(요 4:43-54) 요한복음 4:43-54 이방인,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리는 믿음 본문은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신 예수님의 또 다른 기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적의 대상은 헤롯 안티파스의 신하인 한 사람인데, 아마 그는 이방인인으로서 에돔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 있었는데, 그가 열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가진 권력으로도 이 일을 어찌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기적을 행하시는 예수님께서 가나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찾아가서 아들을 살려달라고 간청합니다. 두 번이나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대는 표적을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는 세대구나!”라고 탄식하시고는, 신하에게 “네 아들이 낳았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신하..
요한복음 공부, 열 번째 이야기(요 4:1-42) 요한복음 4:1-42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 이야기 본문은 (유대인의 관점에서) 버림받은 땅으로 여겨지던 사마리아의 수가성에서 예수님과 한 여인이 나누신 대화를 전해줍니다. 이 이야기는 3장의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와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또는 예수님과 통할 수 있는가” 하는 교훈을 들려주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공부, 아홉 번째 이야기(요 3:22-36) 요한복음 3:22-36 세례 요한의 두 번째 증언 본문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서 한 두 번째의 증언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셨기에,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 들었습니다. 이를 본 요한의 제자들이 이 일을 세례 요한에게 알려 줍니다. 이 때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께로서 온 존재이고, 나는 땅에서 난 존재입니다. 나는 그저 그를 소개하도록 하나님이 정해 주셨으니, 그는 더욱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세례 요한의 고백에서 우리는 참 목회자와 신앙인의 자세를 배웁니다. 목회자와 신앙인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면 아무 것도 할 수없다는 큰 믿음, “즉 주어지면 아멘으로 순종하고, 주어지지 ..
요한복음 공부, 여덟번째 이야기(요 2:23-3:21) 요한복음 2:23-3:21 니고데모와의 대화 본문은 유대인의 관원인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예수님에 대한 유대인의 사고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표적을 행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 때 밤 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리새인으로 유대인의 관원인 니고데모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줄 알 아나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는 이 말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당황스러워하는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 바..
요한복음 공부, 일곱 번째 이야기(요 2:13-22) 요한복음 2:13-22 예루살렘 성전 정화 이야기 본문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는 내용을 전해줍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 맞이한 첫 번째 유월절에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성전에서 행해지는 화폐 교환(성전세를 내기 위해 로마 화폐를 성전용 화폐로 바꿔주는 일)과 제물 매매(성전에서 드리는 희생 제사를 위한 가축들 판매) 보시고는,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셔서 그들을 다 몰아 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은 이 일로 인해 생겨난 두 그룹의 반응을 전해 줍니다. 하나는 유대인들의 반응인데, 그들은 예수님께 표적을 요구했습니다. 그들에 요구에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언으로..
요한복음 공부, 여섯 번째 이야기(요 2:1-11) 요한복음 2:1-11 예수님의 처음 기적- 가나 혼인잔치의 포도주 기적 본문은 유명한 가나의 혼인잔치 집의 포도주 기적 이야기입니다. 사흘째 되던 날 예수님과 제자들은 가나에서 열리는 한 혼인잔치에 가시게 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거기 있었구요. 그런데 잔치집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포도주가 다 떨어진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 사실을 예수님께 알리고는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 하시는대로 순종하라고 시킵니다. 마리아는 아마도 그 잔치 집과 어떤 연관이 있었던 듯 보이고, 또한 예수님에 대한 어떤 확신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집에 있는 손님 맞이요 돌항아리 여섯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다 채우자,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갔다 주라고 시켰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