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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큐티 교재(필사&정리)/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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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8장 - 치유 기적의 의미 산상수훈을 마치신 다음 산에서 내려 오신 후, 이어지는 마태복음의 예수님의 여정은 마가복음과 다르다. 마가복음에는 제자를 부르신 후,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셨고,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셨으며, 그후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고, 몰려든 사람을 치유하셨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기도후에 전도여행을 하셨고, 그후에 나병환자를 고쳐 주신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마태는 가장 먼저 나병환자를 고치신 이야기로 시작해서, 마가에는 기록이 없는 이방인 백부장의 종을 고치시는 이야기 다음에,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신 이야기를 전한다. 이로 보아 마태는 예수님의 치유 이야기를 일이 일어난 순서로 전해주기 보다는, 필요한 자료들을 자신의 목적에 맞게 선택해서 전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마 9장 - 치유와 말씀 마태는 8장에서 치유과 기적 이야기를 통해 제자도 말씀과 교회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을 이기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제 마태는 행위 + 논쟁이라는 혼합 형식으로 된 말씀들을 통해 예수님이 원하시는 이 땅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려고 한다. 9장을 여는 이야기는 친구들에 의해 예수님께 들려 나온 한 중풍병자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좀 이상한데, 그것은 중풍병을 고쳐주시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이 중풍병자가 죄사함을 받는 다는 것이 초점이라는 것이다. 본문은 이 사람이 세리였다든지, 죄인이었다든지, 아니면 그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든지 아무런 설명을 해 주지 않는다. 다만 그가 회개하기도 전에, 그가 죄사함을 청하기도 전에 예수님께서는 그가 죄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셨..
마 10장 - 제자도와 파송 마 10:16-42절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비롯한 초대 교회의 전도자들이 만날 사역 현장의 모습과 제자들이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한 제자도 말씀으로, 초대교회의 선교 현장에 비추어 이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제자들이 맞딱뜨릴 선교의 현장에 모습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세상이 나를 대적하고 박해하였으니, 제자인 너희들도 당연히 박해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그 상황을 헤쳐 나가라"고 미릴 알려 주신 말씀을 요약해 본다. 제자들이 만날 선교적인 상황은 호의적인 상황이 아니다. 먼저 가족 간에도 예수님의 복음으로 인하여 분쟁과 박해가 발생하게 될 것이고, 공동체(예를 들면 회당 같은 사회 종교적인) 안에서도 비방과 고소와 박해와 추방이 일어날 것이고, 국가적인 박해(황제..
마 11장 - 예수님이 누구신가? 마태는 10장의 제자 파송 이야기에서 제자들과 미래의 교회가 경험하게될 거부와 박해에 대해 미리 알려 주었다. 세상이 예수님을 따르는 교회와 성도들을 거부하고 박해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문은 예수님 당시에 이미 이런 일이 시작되었음을 알려 준다. 11장은 세례 요한의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 예수님의 행하심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는 마을들에게 대한 심판 경고, 예수님을 깨닫고 영접하는 자들을 초청하시는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까?" 이 질문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세례 요한이었다. 요한은 자신이 베푼 세례 운동을 통해 예수님을 "내 뒤에 오시는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로 소개한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감옥에 갇혀 있..
마 12장 -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되라!"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에 대한 반응들이 여러가지였다. 따르는 제자들과 호응하는 무리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하는 당시의 소유 종교전문가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마태는 11장을 통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가지는 예수님에 대한 궁금증을 설명했고. 12장을 통해서는 외부 사람들 -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이 제기하는 것들에게 대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외부인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안식일 준수 문제, 병자를 치유하는 권세의 출처 문제 등이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일과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쪽 손마른 사람을 치유하신 일로 촉발된 안식일 논쟁은 당시의 유대인 사회에서는 새삼스러운 일이..
마 13장 - 비유 말씀과 해석 비유 말씀은 구약에서는 마샬로 나오는데, 잠언, 격언, 수수께기 등 많은 용어로 사용된 마샬은 해설을 통한 가르침을 아니라, 통찰력을 얻도록 정신과 마음을 자극하는 용도로 사용되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비유도 동일한 목적과 의도를 지닌다. 비유는 위로부터 주어지는 일종의 계시로서 선택된 깨닫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구별하는 역할을 하는데, 선택된 자에게는 깨달을수 있는 통찰력이 주어지나,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비유의 의미가 숨겨진다. 비유를 통해 제시되는 천국의 비밀은 미래의 새 예루살렘이나 황금길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활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현재의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며, 이 하나님 나라를 깨닫고 참여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이 비유들이고, 예수님은 받아들이고 따르는 제자들..
마 14장 - 유명해진 예수님의 사역 14장은 시대의 불의를 바로 잡으라고 외치던 예언자 세례 요한과 예수님께 몰려드는 무리 등으로 인한 정치 사회적인 문제가 일어나자, 이 문제에 반응하는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이들과 갈등 관계를 통해 박해와 고난의 상징인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예고하고 있다.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도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세례 요한의 죽음 이야기는 당시 갈릴리와 베레아의 분봉왕이었고, 개종한 유대인이었던 헤롯 안티파스가 유대 율법을 어기면서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이미 딸 살로메가 있는)를 빼앗아 재혼한 일과 관련이 있다. 이 일로 인해 헤롯은 유대 사회에서 비난을 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재혼하기 위해 이혼한 첫 아내가 나바테아의 공주였기 때문에, 두 나라 사이에도 좋지 않은 관계가 형성되었다. 이런 ..
마 15장 - 마무리되는 갈릴리 사역 마태복음 15장에서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로부터 제기된 정결법 문제에 대한 논쟁과 두로 지방에서 고치신 한 이방인 어머니의 딸 이야기와 마 4장 23-25절, 5장 1절의 내용을 반복하면서 갈릴리 사역을 마무리하는 듯한 치유이야기와 두번째 급식 기적 이야기를 전해 준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한 비난조의 질문은 "왜 당신들은 우리와 같이 정결법을 지키지 않습니까?"라는 것이었다. 이들의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두 가지로 응답하셨는데, 하나는 그들의 전통(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일종의 부칙인 정결을 위한 법들)보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우선시하라는 것이었다. ('고르반 - 부모에게 해야할 의무도 하나님께 먼저 드렸으면 무시해도 된다는 법'이라는 전통이 부모 공경의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