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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큐티 교재(필사&정리)/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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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장 - 수난의 길이 시작되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수난의 길로 들어가는 사역의 전환점을 이루시게 되는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셔야만 하는 이 수난의 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세 그룹을 통해 보여 준다.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첫번째는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로서, 그들은 서로 다른 성격의 그룹이었지만, 특이하게도 함께 와서 예수님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요구하였다. 즉 당신이 참 예언자라면,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시험한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참 예언자인지를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을 넘어뜨리려는 그들의 음모를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귀가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에서 하나님의 증거를 요구하며 시험했듯이 그들도 예수님을 시험했다. 여기에 대해 예..
마 17장 - 예수님 사역의 전환점 마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한 산에서 변모되시는 이야기와 산 아래에서 간질병 소년을 치유하시며 믿음 교훈을 주시는 이야기와 2차 고난 예언과 성전세를 내시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한 산(다볼산으로 보는 전통이 있음)에서 변모되시는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는 때에 세례 이야기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님이 임하셨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제 예루살렘 수난의 길을 시작하시는 때에 천상의 모습으로 변화되셨고, 율법과 예언의 대표인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고, 하늘의 소리가 들렸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예수님이 가시는 수난의 길이 구약을 완성하는 길이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인정하시는 길임을 말해..
마 18장 - 교회에 주는 지침들 마태복음 18장은 마태가 기록한 또 하나의 예수님의 가르침 모음으로 작은 자 또는 잃어버린 자에 대한 관심과 교회 공동체를 해치는 죄와 회개치 않음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다.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없신여기 말라" "어린아이처럼 되라"는 말씀의 의미는 실제 어린아이의 모습을 닮으라는 말씀은 아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오히려 배울 필요가 있는 어린 아이처럼 배우는 자세를 가지라는 것이고, 어린 아이가 부모를 의지하듯이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며, 동시에 소소한 차이로 군림하려하기 보다는 서로가 어린아이처럼 약한 존재임을 인식하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서로를 시험에 들게하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어서 나오는 "작은 자"도 비슷한 의미를 지니는데, 씨뿌리는 비유에서 여러가지 방해로 인해 자라지 못..
마 19장 - 예수님의 가르침들 마태복음 19장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고, 수난과 죽음, 부활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전환 장면을 알려 준다. 예수님은 갈릴리를 떠라 유대 지역으로 올라 가셨는데, 그곳에서 몰려든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그때 바리새인들이 와서 이혼에 대한 질문을 했고, 예수님은 이혼에 가르침을 주셨다. "어떤 이유가 있으면 아내(남편)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결혼과 이혼 문제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 이혼하리라고 여기고 결혼하는 이들은 없지만, 이혼은 오늘날에도 여전한 현실적 상황이다. 사회적 지위가 오늘날보다 낮았던 예수님 시대에 이혼은 여자의 주도권이 아니라, 남자가 주도적으로 요구하던 관습이었다. ('아내를 버린다', '이혼증서를 주어 아내를 버린다' 등의 표현으로 보아...) 바..
마 20장 - 신앙공동체를 위한 교훈들 마태복음 20장은 각각 일한 시간이 다르지만 모두에게 동일한 품삯을 주는 포도원 주인 비유와 높은 자리를 구하는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와 여리고에서 두 소경을 고치신 이야기를 통해 교회인 신앙공동체가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일러 주신다. 자비로운 동시에 마음대로 하는 포도원 주인 비유는 19장에 나오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제자들과 교회에서 먼저 된 자들"에 연결되는 비유이다. 먼저 제자가 되었다고, 또 교회의 구성에 기여했다고 해서, 새로운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불평하거나 시샘하는 문화를 교정해 주고 있다. 즉 교회에서 먼저 되었다는 것이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대접을 받는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교회와 사역에서 자본주의 논리(투자한 만큼의 댓가를 얻거나 누리는..
마 21장 - 예루살렘 입성의 의미 예수님께서는 여리고에서 소경을 치유하신 후에 (누가복음에서는 삭개오를 회심시키셨음) 여리고에서 유대 광야 길을 통해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셨다. 이 길은 이스라엘 온 땅에 흩어져 살던 이들이 일년 세 차례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는 전통적인 길 중 하나였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때도 유월절 절기를 지키려고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가고 있었을 것이다. 마태는 성전으로 가는 이런 문화의 용어와 분위기를 빌려 예수님께서 한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이야기를 전해 준다. 대부분 도보로 입성하는 것과 달리 예수님은 슥 9:9절에 예언된대로 나귀(또는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셨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 비유이다. 또한 무리들이 함께 가며 "호산나"..
마 21장 23-46절, 22장 : 예루살렘 가르침들 본문에 나오는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가르침 모음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 제기된 의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들려 준 세 개의 비유와 (두 아들 비유, 악한 소작인들 비유, 왕의 혼인잔치 비유) 예수님을 트집 잡으려고 목적으로 시도하는 적대자들의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그들의 잘못된 성경 이해와 하나님 이해를 드러내심으로 그들을 침묵시키신 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금 문제, 부활 문제, 가장 큰 계명 문제, 다윗의 후손 문제) 이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 성경과 하나님, 그리고 율법 적용에 대한 이해는 통일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생각들이 충돌하고 있던 시기였다. 질문하는 사람들인 사두개인, 바리새인, 율법사 등을 포함한 많은 유대인들은 성경과 하나님 그리고 율법을 적용하는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관점을 ..
마 23장 - 교회 선생들에 대한 경고 마 23장은 외식에 대한 경고 말씀과 "랍비라 칭함받지 말라"는 말씀에 이어 당시 종교의 지도자로 인식된 일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선포한 일곱개의 화 선포와 잘못 가르치는 위선자들이 받은 심판에 대한 말씀을 전해 준다. 마 23장은 흔히 반유대주의를 위한 본문으로 오해되기 쉬운데, 이 말씀은 종교 그룹의 지도자된 이들에 대해 주시는 경고 교훈으로 읽혀져야 한다. 당시 랍비라는 칭호는 일반적으로 종교 지도자를 의미하고 있었다. 본문이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층 중에 가르침과 행위가 일치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주는 경고가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본문이 기록되던 당시의 교회의 지도자들에게도 동일한 교훈과 경고를 품고 있으며, 나아가 역사 가운데서와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들에게도 동일한 기준이 되는 말씀이다. "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