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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마가복음

성경지도와 함께하는 공관복음 통독(막8-9장/ 마17-18장/눅12-13장)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 8-9장은 예수님의 갈릴리 공생애에서 예루살렘의 수난 이야기로 옮겨가는 이야기들을 전해 줍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사역의 마무리 단계에서 제자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셨습니다.(막 9:30) 마가복음에서도 이 시기부터는 일반 대중을 치유하시거나 가르치시는 장면보다, 제자들을 개인적으로 양육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보여 주셨고, 나아가 제자들에게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 고난을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물로 제자들은 여전히 그 일을 깨닫지 못했고, 누가 크냐는 싸움을 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양육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 4천명을 먹이시는 기적
• 요나의 표적과 바리새인의 누룩 교훈
• 벳새다의 맹인 치유
• 베드로의 고백과 1차 고난 예언
• 변화산의 변모, 아이 치유, 2차 고난 예언
• 제자도 말씀들


  마태복음 17장의 내용은 마가복음 9장의 내용과 유사합니다. 다만 마태복음 18장은 제자도 말씀을 모아둔 장으로 작은 자들, 잃은 양 비유를 통하여 소외된 자들에게 관심을 보이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용서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말씀도 비유로 들려 주셨습니다. 마태복음도 이 시기의 예수님은 제자들을 양육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세상 가운데서 살아갈 도리들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 변화산의 변모, 아이 치유, 2차 고난예언
• 성전세 내시는 이야기
• 제자도 말씀과 비유들
   - 어린아이 교훈/  잃은양 / 용서 비유 


  누가복음 12-13장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비유를 통한 교훈 말씀들을 전해 줍니다. 12장에서는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에 기록된 말씀들을 반복되어 전해주면서, 동시에 그 말씀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첨가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의 비유들을 당시 주인과 노예라는 관계가 일상화되었던 로마 시대의 문화를 안다면, 더욱 이해하기 쉬운 말씀들입니다. 13장에서도 같은 패턴이 반복됩니다. 치유 사건도 기록되었지만, 여전히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들이 이곳에서 들려지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10장부터 19장까지 예수님의 말씀과 비유, 논쟁, 그리고 교훈 말씀을 모아서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 비유와 말씀 교훈 모음
   바리새인의 외식 / 부자 비유/ 종의 비유...
• 실로암 망대 교훈
• 한 여인 치유
• 말씀과 비유들
   겨자씨 누룩 비유 / 좁은 문 / 예루살렘을 향한 탄식


  공관복음의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예수님의 사역의 방향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치유와 말씀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셨다면, 여기서부터는 예루살렘에 가셔셔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까지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일을 집중하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마가와 마태의 이야기 전개는 거의 동일합니다. 마가가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한다면, 마태는 그 사건들에 특별한 비유들을 더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비유들을 사건과 어울리게 배치하면서 아주 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려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