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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마가복음

성경지도와 함께하는 공관복음 통독 (막 7장/마14-15장/ 눅10-11장)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7장은 이제 막바지에 이른 갈릴리 공생애 사역 몇가지를 전해 줍니다. 바리새인들과 손을 씻는 문제로 장로들의 전통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을 주신 후 예수님은 갈릴리 북부 지역인 두로와 시돈 지역으로 가셔서 데가볼리 지역으로 돌아 오시면서 전도하신 것으로 나옵니다. 이 전도 여정에 대한 자세한 기록들은 없지만,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치유하신 이야기는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긴 여정의 끝에 아마도 벳새다에서 '에바다' 기적으로 맹인을 치유하셨다는 이야기도 마가를 통해 전해 집니다. 이 기간 예수님은 가버나움을 떠나 주로 갈릴리 외곽 지역을 다니시며 전도하시고, 제자들을 교육하시는 것으로 나오는데, 학자들은 그 이유를 예수님에 대한 적대 세력들의 반대와 음모가 더 많아졌기 때문으로 봅니다. 
• 장로들의 전통 논쟁
•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 치유
• 갈릴리 북부 지역 전도 여행
​• '에바다' 치유 기적

  마태복음 15-16장에서, 15장 이야기의 전반부는 마가복음과 동일합니다. 다만 내용의 끝에 칠병이어로 사천명을 먹이신 기적 이야기 첨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6장은 요나의 표적이야기를 통한 바리새인들과의 논쟁 끝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로 가시는데, 여기에서 그 유명한 베드로의 고백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하나님나라의 열쇠를 주셨는데, 이 열쇠는 음부의 권세도 이기지 못하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곧이어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알려 주셨을때,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심한 꾸중도 듣게 됩니다. 물론 가이사랴 빕립보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제자도에 귀한 말씀도 들려 주셨습니니다. 마태복음 16장은 예수님께서 이제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는 시점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예루살렘으로 가셔서 겪으실 십자가 고난을 향해 가시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 장로들의 전통 논쟁
•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 치유
• 갈릴리 북부 지역 전도 여행
​• 많은 사람들 치유 기적
• 칠병이어의 기적
• 요나의 표적 교훈
• 베드로의 고백
•십자가 고난 예언
​• 제자도 말씀

  눅가복음 10-11장이 오늘의 본문인데, 10장에서 누가는 다른 복음서에는 없는 70인 제자 파송 이야기를 길게 전해줍니다. 70인 제자들이 파송되어 사역을 한 후 돌아와서 보고할 때 예수님께서 감사 기도를 드리는 장면까지 전해 줍니다. 그러시면서 복음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고라신, 가버나움, 벳새다에 대한 엄중한 경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서기관과 영생을 얻는 법에 대한 질문에는 한 사마리아인의 선행을 비유로 들어 교훈하셨고, 분주한 마르다에게는 말씀을 듣는 마리아를 칭찬하시면서 말씀 듣는 일의 중요함을 알려 주셨습니다. 11장에서는 기도에 대한 긴 가르침의 말씀을 들려 주셨고, 바알세불 논쟁등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사 등과의 대화와 논쟁을 통하여 말씀을 새롭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위선에 대해서는 준엄한 경고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누가복음은 지금부터는 갈릴리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께서 남기신 가르침과 비유 그리고 교훈 이야기들을 집중하여 들려줍니다.  
• 70인제자 파송과 감사기도
• 서기관의 질문과 사마리아인의 선행 비유
• 기도에 대한 가르침
• 바알세불 논쟁
• 복있는 자들 말씀과 요나 비유, 등불 비유
• 바리새인들에 대한 가르침과 경고


  이제 공관복음 읽기는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갈릴리 공생애는 마무리하시는 단계로 접어들었고, 이제부터는 예루살렘에서 겪으실 일을 들려 주시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시는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다만 누가복음에서는 지금부터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들을 모아서 들려주는 말씀과 비유 이야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면서 제자들로 대표되는 베드로에게 하나님 나라를 여닫는 열쇠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교회에게 주신 능력인데, 실상 우리의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열고 다는 놀라운 권세를 지닌 거룩하고도 능력있는 공동체입니다. 이 놀라운 권세를 잊어버리고 교회가 그저 세상에 있는 하나의 친교공동체처럼 되어 간다면, 교회가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주신 복음 전파의 원칙도  다시 한번 새겨 들어야 합니다. 떠나기 전 모든 것을 준비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 보면서, 동시에 집집마다 들려 "복음이 주는 평화를 선포하라" 하신 단순하나 강력한 전도 방법을 우리가 다시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전도의 현장으로 보내시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평화의 말씀을 집집마다 선포하라고 하셨습니다. 단순한 방법이나, 그 속에 복음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전도 방법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욕망에 휘둘리느라 평화를 잃어버리고 늘 불만족에 매여 사는 이 세대에는 복음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평화가 필요한 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집에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평화가 있기를 선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