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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묵상/마가복음

성경지도와 함께하는 공관복음 통독(마10장/ 마19-20장/눅14-15장)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10장은 예수님께서 갈릴리를 떠나셔셔 요단강 건너편으로 가셔서 사람들을 치유하시며 말씀을 가르치신 후 여리고로 들어가신 여정을 전해 줍니다.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신 요단강 건너편을 여리고 맞은편인 사진의 장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여러가지 가르침을 주시면서 이제 곧 있을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준비를 하셨던 것입니다. 
• 일반적인 가르침
• 재물 많은 청년의 실패
​• 세번째 고난 예언
​• 야고보와 요한으로 인해 분란과 제자도 말씀
​• 맹인 바디매오 치유

  마태복음19장이 전하는 이야기도 이 이야기와 동일합니다. 다만 마태복음에서는 포도원 품꾼 비유 말씀을 더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교훈에서 특이한 점은 높아지려는 제자들의 욕망에 반해, 예수님의 말씀은 낮아지기를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이 시기에 두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한 사람은 지체 높고 재산이 많은 관리요. 한 사람은 구걸하던 맹인 거지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부자 관리는 예수님을 만났으나 아무런 열매도 없었지만, 맹인 거지는 치유되고 회복되는 놀라운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전해 줍니다.
​• 일반적인 가르침
​• 재물 많은 청년의 실패
​• 포도원 품꾼들 비유
​• 세 번째 고난 예언
​• 야고보 요한의 어머니로 인한 분란과 제자도 말씀
​• 여리고의 두 맹인 치유


  누가복음 14-15장에서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말씀 교훈을 위한 비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때로는 비유와 함께, 때로는 사건과 함께 모아서 들려줍니다. 오늘 본문도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에게 잔치를 베푸는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여러가지 잔치 비유 말씀을 통해 교훈을 주신 것으로 전합니다. 그리고 잃어 버린 한 영혼의 소중함을 가르치기 위해 여기에 관련된 비유를 15장에서는 한꺼번에 모아서 전해 주고 있습니다. 
​• 수종병자 치유와 안식일 가르침
​• 말석 자리 교훈
​• 큰 잔치를 베푼 주인 비유
​• 십자교 제자도 교훈
​• 잃은 양 비유
​• 잃은 드라크마 비유
​• 잃은 아들 비유


  예수님의 제자도 가르침의 핵심은 부자가 천국 들어가기가 어려우니 탐심을 물리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은 이 가르침을 이해하고 따라가는 아닌듯합니다. 물론 훗날 성령님께서 임하시면서 그들도 이런 가르침을 따르게 되지만, 이 제자도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선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왔던 평판이 좋은 부자 청년도 결국 돌아서게 만든 말씀이 이 제자도 말씀이니까요.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아무 것도 지니지 못했고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던 맹인들은 예수님을 따랐다고 전합니다. 이들이 제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참 큽니다. 여기에서 눈을 뜨게 되고, 다시 보게 되었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 말씀은 육체의 눈이 다시 보게 된 것도 의미하지만,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인 영적인 세계에 눈을 뜨는 것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도 가르침은 세상의 가치관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받아 들이기 힘든 것이지만, 영적인 세계의 은총을 맛보고 그 구원과 복음의 세계에 눈을 뜬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의 삶이 될 뿐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