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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3장 - 비유 말씀과 해석 비유 말씀은 구약에서는 마샬로 나오는데, 잠언, 격언, 수수께기 등 많은 용어로 사용된 마샬은 해설을 통한 가르침을 아니라, 통찰력을 얻도록 정신과 마음을 자극하는 용도로 사용되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비유도 동일한 목적과 의도를 지닌다. 비유는 위로부터 주어지는 일종의 계시로서 선택된 깨닫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구별하는 역할을 하는데, 선택된 자에게는 깨달을수 있는 통찰력이 주어지나,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비유의 의미가 숨겨진다. 비유를 통해 제시되는 천국의 비밀은 미래의 새 예루살렘이나 황금길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활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현재의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며, 이 하나님 나라를 깨닫고 참여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이 비유들이고, 예수님은 받아들이고 따르는 제자들..
마 14장 - 유명해진 예수님의 사역 14장은 시대의 불의를 바로 잡으라고 외치던 예언자 세례 요한과 예수님께 몰려드는 무리 등으로 인한 정치 사회적인 문제가 일어나자, 이 문제에 반응하는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이들과 갈등 관계를 통해 박해와 고난의 상징인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예고하고 있다.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도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세례 요한의 죽음 이야기는 당시 갈릴리와 베레아의 분봉왕이었고, 개종한 유대인이었던 헤롯 안티파스가 유대 율법을 어기면서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이미 딸 살로메가 있는)를 빼앗아 재혼한 일과 관련이 있다. 이 일로 인해 헤롯은 유대 사회에서 비난을 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재혼하기 위해 이혼한 첫 아내가 나바테아의 공주였기 때문에, 두 나라 사이에도 좋지 않은 관계가 형성되었다. 이런 ..
마 15장 - 마무리되는 갈릴리 사역 마태복음 15장에서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로부터 제기된 정결법 문제에 대한 논쟁과 두로 지방에서 고치신 한 이방인 어머니의 딸 이야기와 마 4장 23-25절, 5장 1절의 내용을 반복하면서 갈릴리 사역을 마무리하는 듯한 치유이야기와 두번째 급식 기적 이야기를 전해 준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한 비난조의 질문은 "왜 당신들은 우리와 같이 정결법을 지키지 않습니까?"라는 것이었다. 이들의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두 가지로 응답하셨는데, 하나는 그들의 전통(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일종의 부칙인 정결을 위한 법들)보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우선시하라는 것이었다. ('고르반 - 부모에게 해야할 의무도 하나님께 먼저 드렸으면 무시해도 된다는 법'이라는 전통이 부모 공경의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하심..
마 16장 - 수난의 길이 시작되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수난의 길로 들어가는 사역의 전환점을 이루시게 되는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셔야만 하는 이 수난의 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세 그룹을 통해 보여 준다.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첫번째는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로서, 그들은 서로 다른 성격의 그룹이었지만, 특이하게도 함께 와서 예수님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요구하였다. 즉 당신이 참 예언자라면,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시험한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참 예언자인지를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을 넘어뜨리려는 그들의 음모를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귀가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에서 하나님의 증거를 요구하며 시험했듯이 그들도 예수님을 시험했다. 여기에 대해 예..
마 17장 - 예수님 사역의 전환점 마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한 산에서 변모되시는 이야기와 산 아래에서 간질병 소년을 치유하시며 믿음 교훈을 주시는 이야기와 2차 고난 예언과 성전세를 내시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한 산(다볼산으로 보는 전통이 있음)에서 변모되시는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는 때에 세례 이야기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님이 임하셨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제 예루살렘 수난의 길을 시작하시는 때에 천상의 모습으로 변화되셨고, 율법과 예언의 대표인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고, 하늘의 소리가 들렸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예수님이 가시는 수난의 길이 구약을 완성하는 길이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인정하시는 길임을 말해..
마 18장 - 교회에 주는 지침들 마태복음 18장은 마태가 기록한 또 하나의 예수님의 가르침 모음으로 작은 자 또는 잃어버린 자에 대한 관심과 교회 공동체를 해치는 죄와 회개치 않음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다.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없신여기 말라" "어린아이처럼 되라"는 말씀의 의미는 실제 어린아이의 모습을 닮으라는 말씀은 아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오히려 배울 필요가 있는 어린 아이처럼 배우는 자세를 가지라는 것이고, 어린 아이가 부모를 의지하듯이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며, 동시에 소소한 차이로 군림하려하기 보다는 서로가 어린아이처럼 약한 존재임을 인식하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서로를 시험에 들게하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어서 나오는 "작은 자"도 비슷한 의미를 지니는데, 씨뿌리는 비유에서 여러가지 방해로 인해 자라지 못..
마 19장 - 예수님의 가르침들 마태복음 19장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고, 수난과 죽음, 부활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전환 장면을 알려 준다. 예수님은 갈릴리를 떠라 유대 지역으로 올라 가셨는데, 그곳에서 몰려든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그때 바리새인들이 와서 이혼에 대한 질문을 했고, 예수님은 이혼에 가르침을 주셨다. "어떤 이유가 있으면 아내(남편)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결혼과 이혼 문제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 이혼하리라고 여기고 결혼하는 이들은 없지만, 이혼은 오늘날에도 여전한 현실적 상황이다. 사회적 지위가 오늘날보다 낮았던 예수님 시대에 이혼은 여자의 주도권이 아니라, 남자가 주도적으로 요구하던 관습이었다. ('아내를 버린다', '이혼증서를 주어 아내를 버린다' 등의 표현으로 보아...) 바..
마 20장 - 신앙공동체를 위한 교훈들 마태복음 20장은 각각 일한 시간이 다르지만 모두에게 동일한 품삯을 주는 포도원 주인 비유와 높은 자리를 구하는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와 여리고에서 두 소경을 고치신 이야기를 통해 교회인 신앙공동체가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일러 주신다. 자비로운 동시에 마음대로 하는 포도원 주인 비유는 19장에 나오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제자들과 교회에서 먼저 된 자들"에 연결되는 비유이다. 먼저 제자가 되었다고, 또 교회의 구성에 기여했다고 해서, 새로운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불평하거나 시샘하는 문화를 교정해 주고 있다. 즉 교회에서 먼저 되었다는 것이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대접을 받는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교회와 사역에서 자본주의 논리(투자한 만큼의 댓가를 얻거나 누리는..